계속 벨스 시리즈로 가게 되네요
이번에는 벨스의 라인업에서도 비교적 레어템인 칼라마주 스타우트입니다.
칼라마주는 벨스 브루어리가 위치한 곳으로
미시간주의 작은 도시입니다.
벨스의 라인업 가운데 사철 맥주에 해당하지만
왠일인지 제가 있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판매가 되더군요.
우선 색깔은 보시다시피 검정에 가까운 다크한 색을 나타내고 있구요
형성되는 갈색 거품은 비교적 적었습니다.
지난번 더블 크림 스타우트 리뷰하면서도 느꼈지만
벨스의 스타우트들은
매우 강한, 탄내가 감도는 볶은 맥아의 향기가 특징인데요
이 칼라마주 스타우트에서도 그러한 특징이 확인됩니다.
그렇지만 더블크림과는 달리 절대 지나치지 않고
아주 원만하고 훌륭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제 와이프가 첫 모금을 마시더니
맛있게 쓴 에스프레소 커피의 맛과
다크 쵸콜렛의 맛이 난다고 평을 했습니다.
쵸콜렛이지만 싸구려가 아닌 품격이 있는 풍부한 풍미가 났습니다.
기름기가 없고 쓰디쓴 너트의 향이 났고
맛에서는 강한 로스티드 맥아로 시작되어
커피 향이 뒤를 감쌉니다.
무게감은 중간정도입니다.
일본에서는
뭔가 진하고 부담스럽지만 원숙한 맛을
'어른들의 맛'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러한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일정한 경험과 연륜이 쌓여야 된다는 뜻이죠.
혀를 포함한 오감이 다양한 감각에 단련되고 각성되어야만 즐길 수 있는
그러한 경지의 맛을 이를 때 쓰는 표현인데요
이 칼라마주 스타우트의 맛을
'어른의 맛'이라고 형용하고 싶네요.
다음은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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