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0일 일요일
Goose Island Night Stalker (구즈 아일랜드 나이트 스토커) ABV 11.7%, IBU 60
이번 리뷰할 맥주는 이번 내고장 시카고 맥주, 구즈 아일랜드의 스페셜 에디션 "나이트 스토커"입니다.
구즈 아일랜드는 제가 사는 시카고, 일리노이 지역을 주름잡는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몇달 전에는 그 회사에서 경영하는 브루펍 견학도 갔다 왔습니다.
언제나 대중적이고도 품격있는 맥주를 공급하는 브루어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맥주는 스페셜 에디션인 만큼 가격대는 비싸서, 650ml짜리 1병이 355ml 식스팩정도의 가격입니다.
뭐 얼마나 맛있어서 이렇게 비싸지? 이런 비싼 맥주 왜 마시나? 이름이 도대체 나이트 스토커가 뭐야? 밤의 스토커? 변태 맥주?
이런 의심을 하면서도,
역시 저는 한정판에 약합니다.
언제 다시 세상에 나올지 모르는 맥주이기에
학교 근처 리커샵에서 냉큼 한 병 샀습니다.
그 후로 고이고이 모셔놨다가 며칠 전에 따서
아내와 같이 사이좋게 나눠 마셨는데,
그 맛은 그야말로 환상!!
감히 지금까지 제가 맛보았던 스타우트들 중에
단연 최고라 할 만 합니다!
(물론 제 맥주 경험이 일천하다는 전제 하에 그렇습니다.)
일단 장르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이고
알콜도수는 무려 11.7%...
이게 맥주인지 양주인지 모를 하드코어 맥주입니다.
색깔은 보시는 바와 같이 검정색에
다크한 갈색 거품이 풍성하게 형성됩니다.
향기는 초콜렛 향기가 아주 강하게 나고
거의 동등한 강도로 홉의 존재가 확인됩니다.
맛은 초콜렛의 달콤하고 씁쓸한 강한 풍미가
강한 알콜 도수에 실리고
또한 홉의 느낌과 강한 대비가 이루어져
그 파워가 두배, 세배로 드러나게 됩니다.
마시다가 잠시
내가 지금 베일리스를 마시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와이프의 말로는
콜라랑 우유를 맥주에 넣은
콜라맛 밀키스의 맛이 난다고 하는데
과연 탄산도 상당히 강합니다.
무게감은 중상에서 상으로 파악되구요.
어쨌든 뭔가 궁극의 스타우트라는 느낌이 들어서
며칠 전에 크리스마스를 즈음하여
한 병 더 샀습니다 ㅋㅋㅋ
완판되기 전에
한 세 병 정도 더 마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참고로 전문가의 평가입니다.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146/47692/?sort=topr&start=0
http://www.ratebeer.com/beer/goose-island-night-stalker/1003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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