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Founders Harvest Ale (파운더스 하베스트 에일) ABV: 6.5% IBUs: 70
오늘 리뷰할 맥주는
좋은 맥주를 만드는 파운더스의 하베스트 에일입니다.
종류는 IPA이구요
이 에일은 웻 합트(wet-hopped) 에일이라고 설명이 되는데요
이 웻 합핑 기술이 무엇인지 저도 몰라서
여기저기 뒤져본 결과
대충 드라이 합핑과 반대되는 개념인 것 같습니다.
드라이 합핑에 대해서는 제가 저번에
드라이 합트 페일에일 소개할 때 말씀드렸지만요
살찐돼지님께서 잘 정리해 놓으신 글이 있습니다.
http://fatpig.tistory.com/entry/Founders-Dry-Hopped-Pale-Ale-%ED%8C%8C%EC%9A%B4%EB%8D%94%EC%8A%A4-%EB%93%9C%EB%9D%BC%EC%9D%B4-%ED%99%89%EB%93%9C-%ED%8E%98%EC%9D%BC-%EC%97%90%EC%9D%BC-54
그런데 웻 합핑이라는 것은
발효 중에 합을 첨가하는 것으로
드라이 합이 아닌 말리지 않은 합
그러니까 생 홉을 서걱서걱 썰어서
푹푹 집어넣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훨씬 싱싱한 홉의 향기가
살아있는 맥주가 탄생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원래 모든 맥주들이
다 그렇게 발효시에 홉을 첨가하는 거 아닌가라는 질문이 생기는데요,
여기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 방금 비어포럼에서 글을 읽었는데요
보통 합은 따자마자 바로 말려버리는 게 정석이랍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2-3일안에 시들어버려 쓸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바로 이 딴지 2-3일도 안되는 그야말로 날 것의 홉을
송송송 넣어서 발효시킨 맥주라는 얘기가 되겠군요.
음... 이렇게 얘기하니까 참 대단한 맥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어포럼의 글은 여기에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http://www.beerforum.co.kr/article_brew/37770
시음은 오늘 한 것이 아니고 며칠 전에 따로 했는데요,
그 때는 논문을 쓰는 중이라 너무 바빠서
글을 올리지 못하고 메모만 해 놓았습니다.
그 메모를 바탕으로 몇 줄 적어보자면
"이것이 바로 생 홉의 향기이구나"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로
강하고 청명한 홉의 향기가 코를 공격적으로 자극합니다.
맡고 나면 코가 뻥 뚤리는 느낌이 날 정도로
좋은 홉의 향기입니다.
이러한 시트러스의 맛과 향이 혀끝에서도 아주 오래 버텨주면서
전체적인 시음을 지배합니다.
IBU가 70정도이니
상당히 쌉쌀한 IPA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색깔은 보시다시피 투명한 노란 색이구요
무게감은 한 중간정도 됩니다.
한 팩에 4개밖에 안 들어 있는 것이 가격은 정말 쎈데요,
한 번 마셔볼 만한 술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하는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199/20478/?sort=topr&start=0
http://www.ratebeer.com/beer/founders-harvest-ale/40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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