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그림이 인상적인 이 브라운 에일은
예전에 한 번, 편집 구매로 한 병을 마신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상당히 괜찮았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 다시 편집 구매로
소심하게 2병 사봤습니다. ㅡ.ㅡ;;;;;
결과는....
환상적이고 부드러운 로스티드 몰트의 맛!!
색깔은 이름처럼
흑갈색으로 나타나고 있고
좀 거세게 따르긴 했지만
부드러운 크리미한 거품이 위를 덮습니다.
거품의 맛을 즐기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브라운 에일은 스타우트와 페일 에일의 중간 형태로
맥아 로스팅의 정도를 적절히 조정하여
맥아가 완전히 구워지기 전의 상태를 구현하여
그것을 재료로 사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차로 따지자면
녹차와 홍차의 중간 형태인
우롱차와 같다고나 할까요.
어쨌든 '베스트 브라운 에일'이라는 이름에서
양조장의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에일입니다.
부드러운 로스티드 몰트의 달달한 향이 압도적이구요
첫 맛은 살짝 달콤하게 들어가면서 점점 쌉싸름해지지만
역시 부드럽게 마무리가 됩니다.
크리미한 질감도 그만이구요,
무게감 역시 괜찮은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인 브라운 에일입니다.
Bell's 양조장은 제가 자주 마시는 파운더스와 더불어
미시간 맥주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만큼의 노하우를 느낄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앞으로 벨스 맥주들을 자주 올릴 생각입니다.
라벨에 있는 부엉이가
자꾸 저를 노려보고 있는 것 같네요. ^^
참고로 제 와이프가 항상 저를 부엉이같다고 놀려서
더욱 친숙한 느낌의 맥주입니다.
전문가 리뷰도 상당히 호의적이네요
http://www.ratebeer.com/beer/bells-best-brown-ale/3215/2/1/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287/1924/?sort=topr&start=0
무게감을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는 이만하면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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