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Pyramid-Apricot Ale (애프리콧 에일)





블로그의 첫 손님은
최근에 맛있게 마셔본 피라미드사의 애프리콧 에일입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맥주 코너가 아주 잘 되어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를 발견했는데,
거기서 와이프가 '애프리콧' 한 글자만 보고 입양해 온 아이입니다.

도대체 살구 맛의 맥주는 어떤 맛일까...

과일 향이 들어간 맥주들은 대개 다 바이스비어 계통인데
이 맥주도 예외는 아닙니다.
원래 바이스 맥주가 효모의 향긋한 풍미를 특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과일 향을 다양하게 첨가해 왔다고 합니다.
비슷한 맥주로는 체리향의 체리휫 에일을 들 수가 있겠네요.

어쨌든 보기 드물게 살구향을 첨가한 에일로
바이스비어의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살구의 향기가 품격있게 들어간 맥주라는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맥주와 살구의 밸런스가 괜찮습니다.

더운 여름 밤, 야외에서 청량감을 느끼고 싶을 때 권하고 싶은 맥주입니다.

전문가들은 너무 프루티하고 너무 대놓고 쥬스 맛이라고 혹평을 하고 있습니다만
저와 같은 돼지혀, 돼지코한테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00)^

참고로 Ratebeer와 Beer Advocate에서의 리뷰들을 링크하겠습니다.


 
전문가들과 일반 서민들과의 차이란...쯔업~~

댓글 2개:

  1. 블로그 오픈 축하! 어서 피라미드의 다른 맥주들도 시음해 볼 수 있으면 좋겟네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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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감사합니다.
    피라미드사가 워싱턴주에 있어서, 여기서는 구하기 힘든 것들이 많아요. 저도 많이 마셔봤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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