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8일 금요일

Founders-Porter (파운더스 포터)



제가 업데이트가 조금 뜸했군요 ^^;;;

맥주 블로그를 시작한답시고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것이
한가지 애로사항에 봉착했답니다.

맥주 블로그를 쓰려면
실제로 그 맥주를 먹어 봐야 한다는 거지요.

맥주도 술은 술이고 보면
자주 마신다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일...

블로그때매 알콜 중독이 되는 건 아닌지...

머 이런 쓸데없는 우려는 접어놓고

최근 마셔본 맥주 가운데 단연 최고봉인 맥주 하나를 소개합니다.

바로 파운더스 사의 포터.

각종 맥주 리뷰 사이트에서
매우 높은 득점을 획득한 이 포터는
단숨에 제 혀와 코를 사로잡았죠.

처음에는 식스팩을 편집해서 살 수 있는 곳에서 한 병으로 사서 마셨는데,

6.5%의 상당히 센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5분도 안되어서 한 병을 비워버렸습니다.

포터는 스타우트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이는데
기네스와 같이 볶은 맥아가 중심이 된 흑맥주이지요.

(포터와 스타우트에 대한 정보: http://fatpig.tistory.com/entry/포터Porter-스타우트Stout-1)

뭔가 찐해보일 것 같은 이 포터라는 맥주는
색깔만큼 강한 쓴맛을 내는 것이 보통이라
미국에서는 점차 사양길에 접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 맥주는 좀 다르더군요.
쓴 맛을 유지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혀에서 돌아서
한 모금이 절로 다음 모금을 부릅니다.

탄산도 적당히 돌아서 마시는 재미도 있고
(기네스에는 없는 것이죠.)
포터만의 특징인 캐러멜 거품도 일품입니다.

이 맥주에 대한 전문가들의 리뷰입니다.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199/7348/?sort=topr&start=0

http://www.ratebeer.com/beer/founders-porter/3173/2/1/

사실 이런 전문가들의 점수를 보기도 전에 이 맥주에 반했고,
전문가들의 리뷰는, 내 혀가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어쨌든 이 진득한 다크 쵸코렛+캐러멜+커피 향이 가득한 맥주는
맥주 리뷰하는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맥주였습니다.

댓글 2개:

  1. 저도 좋아요 이 맥주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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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하, 댓글을 이제 봤군요 ^^
      정말 너무 맛있지 않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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