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일 수요일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ABV: 6.6%, IBUs: 55



오늘 소개할 맥주는
사실 오래전에 시음하고 메모만 해두었다가
계속 글 쓰는 걸 미루고 미뤄온 시에라네바다 브루어리의 루스리스 (Ruthless) Rye IPA 맥주입니다.

지난 번에 소개한 시에라네바다의 셀러브레이션 에일처럼 IPA이구요
호밀이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외관상 어디에도 그 증거는 찾아볼 수 없지만
시에라네바다 브루어리의 계절 맥주 가운데 봄 맥주에 해당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지금 여름을 향해가는 이곳에서는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에일에서도 느꼈지만
시에라네바다는 IPA에 강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Rye IPA도 상당히 준수한 수준의 맥주입니다.

우선 색깔은 보시다시피 매우 진한 홍색을 띠고 있구요
향은, 합의 꽃향기가 미미하게 납니다.
무게감은 중에서 중상 정도이고,
처음에는 맥아의 단맛으로 시작했다가 쓴 맛이 급격히 파고들면서
그 쓴 맛이 아주 강렬하게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맥주의 이름처럼
상당히 '가차없이' 혀를 후려칩니다.

광고에서는 후추 맛에 유사한 호밀의 맛이 더해졌다고 하는데
제 돼지 혀는 그런 미묘함까지 캐치할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oo^)

그렇다고 너무 쓰지는 않은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IPA의 정신을 충실히 지키면서
대중적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는
꽤나 잘 조화된 맥주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전문가들의 평입니다.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140/76816/?sort=topr&start=0


내친 김에 바로 시에라네바다의 다른 IPA를 시음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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