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밋 맥주로 돌아와서,
샘플러 패키지 안에 있는 두 번째 맥주 마이복(마이박) 맥주입니다.
Mai는 독일어로 5월(May)이라는 뜻으로
5월에 마시는 Bock 맥주입니다.
Bock은 맥주의 발효를 조금 더 촉진하여
알콜 도수를 높인 맥주를 말하는데요,
주로 독일 지역에서 하면 발효의 라거에 많이 적용되어서
'진한 라거'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찾아보니 에일에도 '복' 종류가 있더라구요.
참고로 여기서 리뷰할 마이복은 라거에 속하는 장르입니다.
5월은 기온이 상승하여 맥주 양조가 점점 어려워지는 시기로
여름에 변질을 막기 위해
알콜 도수를 높이는 양조법을 택한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도수는 6.5%로
그렇게 높은 도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럭저럭 마실만 한 도수였지요.
우선 색깔은 필스너와 같은 진한 반투명 오랜지색을 띄고
잔이 길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거품이 상당히 생성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탄산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Bock의 특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단맛'이 대번에 드러났습니다.
맥아의 단맛이 너무 선명했는데요,
이렇게 달달한 맥주를 마셔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끝맛은 길지 않았는데요, 홉의 존재는 거의 느껴지지 않다가 마지막에 살짝 드러났습니다.
http://www.summitbrewing.com/brews/maibock
이 맥주의 홈피에 보면
사순절 금식 기간을 나기 위해
수도사들이 식빵같은 맛이 나는 술을 양조한 데서 비롯된 것이 '마이복'이라고 하네요.
과연 식빵과 같은 달달한 맛이 혀를 즐겁게 하는 술이었습니다.
다음은 전문가 리뷰입니다.
http://beeradvocate.com/beer/profile/467/2734/?sort=topr&start=0
http://www.ratebeer.com/beer/summit-maibock/9940/